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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운영자가 중국에서 느끼는 중국 난계의 흐름과 특징, 현재의 중국 상황에 대한 느낌, 등등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ㆍ본 항목은 회원 등급 정회원만 댓글 쓰기가 가능하며, 회원님들의 의견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ㆍ이곳에 실린 모든 자료 및 사진들은 어떠한 경우라도 운영자의 사전 허락없이 타 사이트에 무단 복제 사용이 불가합니다.

ㆍ중국란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운영자에게 자료 요청을 하시면 본 '운영자 리포트'에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001.jpg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난향(蘭香)’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하는 품종이 ‘일경구화(一莖九華 = 蕙蘭)’일 정도로 향의 으뜸으로 여기고 있는 품종으로 그 독특한 향기로 인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난초. 예로부터 일경구화는 ‘난(蘭)’이라하지 않고 일경다화성이기에 ‘혜(蕙)’로 표현하여왔는데 ‘혜란(蕙蘭)’으로 불리는 유래를 찾아보면 ‘혜(蕙)’자는 송대(宋代) 시인 겸 묵객인 황정견(黃庭堅)의 ‘서유방정(書幽芳亭)’중에 “一干一華而香有余者蘭(일간일화이향유여자란), 一干五七華而香不足者蕙(일간오칠화이향부족자혜)”라는 문장에 나타난 것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송대(宋代)에는 춘란을 재배하고 혜란(일경구화)을 식물적 가치로 감상하는 것이 유행이었기 때문이며,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춘란과 혜란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청대(淸代)에 발간 된 ‘난혜동심록(蘭蕙同心錄, 許鼐和著)’으로부터 2008년 발간 된 ‘난혜종횡(蘭蕙縱橫, 牟安祥著)’에 이르기까지 춘란과 일경구화를 집대성한 모든 서적들이 ‘난(蘭)’은 춘란이고 ‘혜(蕙)’는 일경구화를 의미하여 통칭 ‘난혜(蘭蕙)’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하여 현대에도 중국 본토에서는 ‘일경구화’라고 하면 생소하게 여겨질 정도로 대부분 ‘혜란(蕙蘭)’으로 품종을 분류하고 있기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혜란, 즉 소엽혜란으로 불리는 사계란을 비롯한 추란, 대엽혜란으로 불리는 묵란(보세란)을 의미하지 않고 달리 구분한다는 것에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도 품종을 귀히 여겨 국가 1급 보호식물로 지정 된 일경구화의 금년 춘계 상황을 들여다 보자.

000.jpg지난 3월 3일간의 중국전국전 참관을 비롯하여 6일간 일경구화를 따라 장거리 여행을 떠난 4월에 완상미를 추구하는 쟝쑤성(江蘇省) 일부지역 전시회 참관부터 자생지인 후베이성(湖北省)과 허난성(河南省) 일대를 둘러 보면서 애란인들과 주고 받은 일경구화에 대한 시장 흐름에 대하여 느끼는 전반적인 상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현상은 전반적으로 대주들이 출품되었다는 점.

2010년 전시작품들을 보면서 가장 두두러지게 나타난 현상 중 하나로 그동안 제대로 특성을 보여준 개화품을 보기 힘들었던 ‘정매(程梅)’나 ‘관정(關頂)’등 ‘신ㆍ노8대명품’을 포함하여 일부 전통품종 대부분이 대주들로 재배된 상태로 대거 출품되어 한 전시장에서 모든 전통품종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난계 시장의 전성기를 이룰 때에는 인기에 부응하여 신품종 위주와 전통품종들은 가능한한 분주를 하여 분양하기 바빠 보편적인 품종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전통품종을 한자리에서 보기 힘들었지만 몇 년전부터 불어 닥친 불황의 여파 탓인지 전통품종들은 가격 폭락과 더불어 거래량이 뚝 떨어지자 분주를 하지 않고 대주로 증식시켜 금년 전시회에서는 근래에 보기 드문 세력이 왕성한 대주의 전시작품들을 볼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두번째 현상은 신품종 출현이 적다는 점.

002.jpg 2008년까지만 하여도 여기저기서 신품종들이 대거 출현하여 중국난계에 이슈가 될 정도의 원예성이 있는 여러 개체들의 신품종이 나타나곤 하였는데 2009년부터는 이렇다 할 신품종 보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그 원인을 들자면 활황기에 자생지에서 선별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산채되어 자원이 고갈된 탓이 아닐까라는 염려스러운 면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생지조차에서도 신품종 출현이 어려워지자 애란인들과 상인들의 활동 범위가 예전엔 일부지역으로 국한되었던 것이 금년 들어서는 그들의 움직임 동태 파악이 수시로 되었기에 전국적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만큼 신품종 찾기가 어려워지자 모 지역에 색다른 품종이 나왔다는 정보가 있으면 왠만한 상인들은 거리와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품종을 확보하기 위하여 모두 몰리는 현상을 쉽게 찾아 볼수가 있었다. 필자 역시 예전엔 하루에도 여러신품종 개체들의 자료와 정보를 집에 앉아 쉽게 받아 볼 수 있었지만 금년들어서는 원예성이 떨어지는 개체일지라도 일주일에 한두건 정도의 정보를 받아 보고 있는데 대부분 현재의 산채품이 아니라 예전에 산채하여 집에서 재배하던 품종 중 괜찮다고하는 품종을 선별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품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중국의 일경구화 신품종 출현이 적어졌다는 점이다.
하여 “자생지에는 난초가 없다”라고 회자 될 정도.

003.jpg 세번째 현상은 폭락 속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이은 불황의 여파로 대부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중국 애란인들의 습성에 기인하여 거래가 뜸해지면서 대부분 품종들의 단가가 폭락하였지만 신품종 출현이 적어졌다는 현상으로 인하여 일부 신품종들은 예년에 비하여 단가가 상당히 상승하고 있는 편이다.
또한 색다른 품종은 소장가가 최고의 단가를 고집하는 현상도 볼 수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 4월 9일 江蘇省 太仓의 南園에서 개최 된 '第5屆 江蘇省蕙蘭展'에 출품 된 작품 중 특별금상을 수상한 4촉의 매판소심 신품종인 '소심진(素心眞)'이라는 품종은 타이완의 소장가가 CNY1,200만위안(현 한화 20억 4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어서 금년 중국 일경구화 시장에서 가장 세인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었지만 사견으로는 소심은 설판의 형태가 원설이나 대원설로 나와 주어야 보기 좋은데 이 품종은 작은 용탄설 형태이기에 미적인 면에서 본다면 과대 평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원예성으로 본다면 그간 찾아 볼 수 없었던 투구를 쓴 매판 소심이라는 점에서 그 우수성은 인정해 줄 만 한다고 평가한다.
이 외에 신노품종 중 삼성접인 ‘자사성(紫砂星)’과 ‘노씨예접(盧氏蘂蝶)’을 비롯한 일부 원예적인 가치와 고정성이 확인된 개체들은 예년에 비하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편이고, 그간 상인들 수중에서 재배되고 있는 개체들 중에서 괜찮다하는 화형의 품종들도 전년도에 비하여 상당히 상승 된 단가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마져도 물량이 극히 적은 편이다.

네번째는 활황기에 유통 된 가짜 품종들이 드러나기 시작.

활황기에 꽃이 없는 상태에서 개화 사진만을 보고 구입했던 우수 품종(?)들이 이젠 시간이 흘러 개화주로 번식되어 서서히 본연의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는데 문제는 처음 구입 시 개화 사진과 판매자를 믿고 고가로 매입했던 품종이 개화 후 확인을 하니 전혀 다른 품종으로 나오는 개체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하여 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키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최초 구입 시는 극품의 신품종이라서 품종에 대한 보증 각서를 받고 고가에 매입, 그러나 현재 개화 된 품종을 확인하였을 땐 전혀 다른 품종으로 확인되어 보증 각서에 의하여 반품을 요구하지만 불황의 연속으로 비슷한 동일품종의 단가가 떨어진 사례 속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자금력이 없는 일부 상인들은 자금 악화로 시달리며 변상을 꺼리고 잠적할 뿐만 아니라 품종 거래선의 동선이 물리고 물리는 상황속에 서로가 책임을 회피하는 현상이라서 쉽게 처리되지 않아 일부는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처음 구입 시 개화 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매입한 애란인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꽃이 없는 상태에서 상인이 제시한 개화 사진을 믿고 매입한 애란인들에게 앞으로도 당분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어 많은 문제점이 야기 될 것이다.

004.jpg 다섯째는 자생지에서 거래세 징수 및 가짜 거래자 퇴출계획.

중국 일경구화 자생지 중 가장 큰 거래 시장인 후베이성(湖北省) 쉬조우(隨州)에서는 시정부와 공안국, 공상국(한국의 세무관련행정처와 동일), 임업국과 난화협회에서 동조하여 금년부터 이 지역에서 거래하는 상인들에게 거래세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징수한다고 한다.
징수 대상은 이 지역에서 주로 상시 거주 또는 왕래하면서 거래하는 모든 상인들에게 년도별로 일정 세금을 징수하기로 협의가 된 상태이기에 일부 왕래를 하는 한국 상인들도 이 지역에서 거래를 위해선 반드시 상인 등록은 물론 정해진 세금을 납부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역 난화협회 관계자가 이야기 할 정도로 확고하게 시행할 뜻을 전하고 있어서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내 상인들은 무등록 상태에서 거래 시 적발되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특별히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일경구화 자체가 중국에서 지정한 1급보호식물이기에 반출이 금해져 있지만 이 지역에서는 규정한 대로 상인 등록과 년세 납부를 하고 산채품은 현지에서 1년 이상 분에서 재배한 후 거래한다면 반출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행정 제재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관계자는 이야기 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는 없는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기에 벌써부터 거래세를 납부하지 않기 위해서 가까운 타지역으로 상인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견이지만 과연 지역 활성화에 이익이 되는 정책인지 그리고 통제가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005.jpg또 하나의 정책으로 가짜 품종을 유통시키는 상인들이 발견될 경우 철저하게 조사하여 공안국과 임업국에 고발은 물론 행정처분을 받을 것이며 이 지역에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퇴출을 실행하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하여 반드시 필요한 좋은 정책이라 생각하지만 지역 난협임원들의 자질과 구성을 세세히 들여 다 보았을 때 이 또한 지방정부 공권력을 등에 업고 자신들의 이익추구로만 전락할 소지가 크기에 과연 계획대로 실행이 될 지 의문이 남는다.
이 정책이 시행된다고 발표 된 상황속에서도 필자가 현지를 방문하였을 때 일부 상인들이 전날 일본 상인들에게 단 3시간만에 CNY20만위안 상당의 가짜 품종을 팔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단지 일본 상인들에게만 국한된 상태가 아니라는 걸 잘 아는 필자로선 그들 앞에서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2010년 중국 일경구화 시장 상황을 5가지로 함축하여 소개하였지만 현재의 중국 난계를 들여다 보면 일경구화뿐만 아니라 춘란들도 신품종 출현이 극히 적어졌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기에 그동안 우수품종을 선별하여 수집한 개체들을 잘 배양시킨다면 중국 시장 속에서 어느정도 인정받는 품종을 배출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그간 공식적인든 비공식적이든 많은 우수품종들이 국내 애란인들 난실 속으로 입실되어 자라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 본다면 식물자원이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는 중국 현지를 고려 해 볼때 중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해 보면서 다소나마 국내 애란인들에게 이러한 정보가 도움이 되길 기대 해 봅니다.

[본 문장은 '난과 생활' 2010년 6월호에 게재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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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2010.05.05 18:04:58

난혜의 유래를 정확히 알았습니다. 다들 내용을 배끼고 베껴서 난과 혜만 설명했는데 문제는 갈무리가 안되네요.
별 수  없이  배껴서 처 넣어야 해야 겟습니다.

그 뜻을 풀면
"한개의 꽃대에 1개의 꽃과 향이 있는 것은 난이고, 한개의 꽃대에 5 ~7송이가 있고 향이 많은 것이 혜다" 
이 뚯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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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心

2010.05.05 18:27:48

제가 '난과 혜' 구분에 대한 갈무리를 안했죠^^
'서유방정' 속의 글을 인용한 것 역시 상세히 부가 설명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노엘님이 해석해준 내용이 맞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주제에서 '난과 혜'에 대한 구분 방법을 논하는 것이 아니고 2010년 중국의 일경구화 시장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것이라서 이곳에선 간략적인 설명외에 상세한 부가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예전에 발표한 문장 속에 모두 설명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매번 원고 작성시 비슷한 주제에 대해선 가능한 중복 설명을 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좀 더 상세한 설명을 원하신다면 예전에 발표한 문장인 "중국 난혜(中國 蘭蕙)의 이해와 자생지 분포 상황"을 읽어 보시면 다소나마 도움이 될 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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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濟微笑

2010.05.06 00:15:28

중국난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역시 신품종이 개발되어야 난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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荷蘭庭

2010.05.06 10:37:57

글 잘 읽었습니다.
난계의 흐름은 신품종이 주도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품종 고갈이 심각한 수준인데
난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빠른 방향전환이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예당

2010.05.23 21:29:32

한춘 중춘모두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네요...문제점이 눈에 보이니 해결책도 있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걸리겠지만 호시절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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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2010.05.31 10:20:39

건기 때에는 메마르고,  우기에는 샛강들도 범람을 하고....
그래도 항상 도도히 흐르는 큰 흐름은 쉽게 변하지 않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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