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운영자가 중국에서 느끼는 중국 난계의 흐름과 특징, 현재의 중국 상황에 대한 느낌, 등등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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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ㆍ태평양 난 전시회 및 학술대회(APOC)’가 지난 2007년 국내(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된 이후 이번 10회 대회는 ‘2010년 중국 전국 난화 박람회’와 동시에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중국 重慶市人民政府와 中國花卉協會의 주최로 ‘蘭花聚巴渝 沁香飄世界’라는 주제와 ‘展示, 交流, 觀摩, 合作’의 취지를 가지고 중국의 중서부 도시인 충칭(重慶)의 ‘重慶國際會展中心’에서 개최, 주최측의 초대로 참관하여 전국에서 모인 중국 난계 인사들과 교류는 물론 난계전망에 대한 정보 교환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을 포함하여 30개국의 50개 단체가 참여, 대규모 전시 공간에서 크게 동양란 코너 4,500m², 서양란 코너로 5,500m² 공간으로 분류한 가운데 특별히 중국 朱德총리를 기리는 ‘朱德蘭’ 코너를 마련하여 朱德총리의 생전 애배란과 그가 남긴 난 배양 관련 자료는 물론 중국 난문화 보급 관련 자료 전시와 난 취미가들과 접목이 되는 관련 분야인 분재와 자사호(紫砂壺), 서화, 고난분, 고가구, 난관련 사진작품도 공간을 할애 전시하여 관람객들로부터 난 감상은 물론 전반적으로 난에 관련 된 많은 문화를 한 장소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배려한 특징이 돋 보였다.
그리고 이번 박람회 전시품으로 200여 품종에 동양란 5만여 분과 서양란 3만여 분이 100여 부스에서 전시되어 이중 심사에 출품한 작품 중에서 동양란과 서양란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대상에 해당하는 특별금상 1점, 금상 30점, 은상 40점, 동상 60점이 선정되었으며, 특별금상작 부상품으로 고급 승용차가 제공되기도 하였다.
참고로 중국은 대부분의 전시회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전시품과 수상 심사를 원하는 작품은 심사 출품작을 별도로 구분하여 출품하기에 수상을 원한다면 반드시 심사 출품작으로 등록하여 별도 심사비를 납부한 후 출품을 해야하고 심사위원은 심사 출품작만을 심사하여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라서 모든 출품작을 심사 평가하는 한국의 전시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심사 출품작 중 동양란 부분 대상작에 해당하는 영예의 특별금상작으로 운남성 대리에서 출품한 연판란 단엽 하화판 백화 소심인 ‘소관하정(素冠荷鼎)’은 현지 언론 매개체에 따르면 “5년 연속 개화하여 화예품으로 고정성을 보여 주었으며, CNY1천2백만위안에 판매하라는 것도 거부하였으며, 현재 출품 된 4촉이 CNY 1,500만 위안(현 환율로 한화 약 26억 2천 5백만원)의 가치가 있지만 판매할 생각이 없다”라는 소장가의 말을 인용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될 정도로 2010년 춘계 중국 화훼계는 물론 난계의 최대 관심 기사로 표출되었으며, 관심과 호기심에 이 작품을 보기 위하여 몰려 든 관람객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별도 장소에 유리로 사각 보호대를 마련하여 작품을 전시하면서 주변에는 5명의 경비원이 작품을 근접 보호하고 있어서 사진 촬영도 용이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별금상은 수상하지 못하고 금상에 머물렀지만 근간에 인기품으로 부상한 중국춘란 유향종 다설다판 기접인 ‘비천봉황(飛天鳳凰)’, 무향종 다설다판 소심, 그리고 두판란 무향종 단엽 삼성접과 일경구화 기화인 ‘자옥성(紫玉星)’등을 실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서양란 부문 특별금상작은 일본에서 출품한 Cymbidium계통인 虎頭蘭 ‘Nuchi Yellow’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의 가치는 CNY30만위안으로 보도되고 있었지만 2명의 경비원 보호하에 전시되고 있을 정도로 ‘소관하정’의 집중적인 인기에 밀려 관람객들의 관심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현지인을 제외한 타지역에서 10만여 관람객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중국란들은 예년에 비하여 개화시기가 한달 정도 빨라 졌을 뿐만 아니라 APOC와 동시 개최를 하느라 전시 기간이 한달정도 늦은 시기인 중국춘란 개화기의 막바지에 개최되었기에 전시 기간에 맞추어 특별관리를 하지 못한 춘란들이 대부분 참가하지 못하여 우수한 중국춘란들을 감상할 기회가 적었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지만 일찍 개화 한 일경구화들로 하여금 향을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한편 한국에서 국내 전국전이 동일자에 개최되는 바람에 중국 전국전에는 대다수가 참여하지 못하여 동양란 부문에 한국춘란 ‘설중매’와 ‘태극선’등 극소수가 출품되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양란 부문은 한국에서 전시장소인 충칭으로 가는 직항로가 적어 베이징 공항을 통하여 서양란 부문 작품을 반입하려고 했지만 국제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주최측에서 전 지역 세관과 식물검역소간에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입국장에서 국제전시회의 취지와 전시품 통관에 관한 통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 준비한 모든 작품을 몰수하여 폐기처분하는 바람에 모처럼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에 참가하려던 한국의 양란 배양가들이 안타까움 속에 넋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미 배정 된 한국 부스를 공백으로 놓아 둘 수 없다는 판단에 중국에 있는 여러 한국 양란가들에게 급히 연락하여 일부 작품을 찬조받아 개막 당일 아침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기전에 전시 부스를 조성, 결국 외부 개막식에는 참가도 못한 채 급조하여 전시품을 진열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지만 나름대로 전시 분위기에 흠집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 한국의 양란 재배자들의 노고는 비록 본의 아니게 본 작품을 출품하여 심사받지도 못하여 수상작은 배출하지 못했지만 수상작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참고로 중국은 지역이 넓다보니 국제전이 개최 될 경우 반드시 전시품 반입은 해당지역 공항을 통하여 반입하여야만 문제없이 통관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처럼 직항로가 적어 타 지역 공항과 항만을 이용할 경우 검역을 필해야하는 물품 통관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오니 차후 행사 시 물품 반입은 해당 관할 공항으로 바로 입국하여야 할 것이며, 직항로가 없어 타 지역으로 입국 해야 할 경우엔 사전에 주최측과 입국할 공항 관계자들의 통관 절차 협조 및 확인서를 서류로 받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안타까움이 배여있는 한국양란 부스 바로 앞에는 주최측의 특별 초청으로 ‘난과 생활’사 강법선 사장의 묵란화 60여 작품이 특별전시되었고, 전시 기간내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시연하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춘란 개화기가 지난 관계로 지방 전시회에 비하여 우수한 춘란들을 볼 기회가 극히 적었으며, 수상작과 출품작들 중에는 현재 만연하고 있는 가짜 홍화들이 걸러지지 않은 채 수상작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사견이지만 중국난계의 심사방법과 문제되는 난초를 가려내지 못하는 심사위원들의 자질문제인지 아니면 모순점을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일반화 된 관례(?)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점들은 우수품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멀다않고 시간을 할애하여 참관한 전국전이라는 점으로 볼 때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일본은 큰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일본춘란들을 대대적으로 전시하여 선전하고 있는 반면 한국춘란은 별도 전시 공간이 없이 일부 출품작들을 중국 애란인의 출품작들과 섞여 한쪽 코너에 전시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어서 중국 시장을 향한 국내 애란인들의 배려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이번 전시회를 전체적으로 볼 때 외관상 규모는 화려하고 컷지만 신품종들의 출현이 적어 실상은 축소 된 느낌이었고, 불황이 길어지면서 분주보다는 대주로 재배하는 양상이 많아져 예전엔 보기 드물었던 대주임에도 불구하고 개화 시 화형을 전면으로 향하도록 바로 잡아주어 관상미를 더해 주고 있는 점과 역시 지난 몇 년동안 보여준대로 중국 난계에선 앞으로도 기화들이 지속적으로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느낌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 13,000m²의 박람회장 외부에선 지역 특산품 판매장은 물론 기획 된 중국전통 문화 공연을 펼쳐 전시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외부인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든 상인들이 좌판을 벌여 각양각색의 난초들을 판매하는 장소가 이루어져 애란인들의 발길을 잡아 두기에 충분하였다.
5일간 진행 된 제 10회 APOC와 제 20회 중국전국전 기간 중 다음 전시회인 제 11회 APOC는 일본에서, 제 21회 중국전국전은 윈난성(云南省) 쿤밍(昆明)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 다음 전시회를 기약하면서 그동안 화려하게 치뤄진 모든 전시회가 폐막되었다.
[본 문장은 '난과 생활' 2010년 5월호에 게재되는 내용입니다.]



淸心
심사 출품작 중 동양란 부분 대상작에 해당하는 영예의 특별금상작으로 운남성 대리에서 출품한 연판란 단엽 하화판 백화 소심인 ‘소관하정(素冠荷鼎)’은 현지 언론 매개체에 따르면 “5년 연속 개화하여 화예품으로 고정성을 보여 주었으며, CNY1천2백만위안에 판매하라는 것도 거부하였으며, 현재 출품 된 4촉이 CNY 1,500만 위안(현 환율로 한화 약 26억 2천 5백만원)의 가치가 있지만 판매할 생각이 없다”라는 소장가의 말을 인용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될 정도로 2010년 춘계 중국 화훼계는 물론 난계의 최대 관심 기사로 표출되었으며, 관심과 호기심에 이 작품을 보기 위하여 몰려 든 관람객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별도 장소에 유리로 사각 보호대를 마련하여 작품을 전시하면서 주변에는 5명의 경비원이 작품을 근접 보호하고 있어서 사진 촬영도 용이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양란 부문 특별금상작은 일본에서 출품한 Cymbidium계통인 虎頭蘭 ‘Nuchi Yellow’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의 가치는 CNY30만위안으로 보도되고 있었지만 2명의 경비원 보호하에 전시되고 있을 정도로 ‘소관하정’의 집중적인 인기에 밀려 관람객들의 관심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현지인을 제외한 타지역에서 10만여 관람객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국내 전국전이 동일자에 개최되는 바람에 중국 전국전에는 대다수가 참여하지 못하여 동양란 부문에 한국춘란 ‘설중매’와 ‘태극선’등 극소수가 출품되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양란 부문은 한국에서 전시장소인 충칭으로 가는 직항로가 적어 베이징 공항을 통하여 서양란 부문 작품을 반입하려고 했지만 국제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주최측에서 전 지역 세관과 식물검역소간에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입국장에서 국제전시회의 취지와 전시품 통관에 관한 통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 준비한 모든 작품을 몰수하여 폐기처분하는 바람에 모처럼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에 참가하려던 한국의 양란 배양가들이 안타까움 속에 넋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 버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미 배정 된 한국 부스를 공백으로 놓아 둘 수 없다는 판단에 중국에 있는 여러 한국 양란가들에게 급히 연락하여 일부 작품을 찬조받아 개막 당일 아침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기전에 전시 부스를 조성, 결국 외부 개막식에는 참가도 못한 채 급조하여 전시품을 진열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지만 나름대로 전시 분위기에 흠집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 한국의 양란 재배자들의 노고는 비록 본의 아니게 본 작품을 출품하여 심사받지도 못하여 수상작은 배출하지 못했지만 수상작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안타까움이 배여있는 한국양란 부스 바로 앞에는 주최측의 특별 초청으로 ‘난과 생활’사 강법선 사장의 묵란화 60여 작품이 특별전시되었고, 전시 기간내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시연하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전체적으로 볼 때 외관상 규모는 화려하고 컷지만 신품종들의 출현이 적어 실상은 축소 된 느낌이었고, 불황이 길어지면서 분주보다는 대주로 재배하는 양상이 많아져 예전엔 보기 드물었던 대주임에도 불구하고 개화 시 화형을 전면으로 향하도록 바로 잡아주어 관상미를 더해 주고 있는 점과 역시 지난 몇 년동안 보여준대로 중국 난계에선 앞으로도 기화들이 지속적으로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느낌에는 변함이 없다.
浩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