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운영자가 중국에서 느끼는 중국 난계의 흐름과 특징, 현재의 중국 상황에 대한 느낌, 등등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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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양국간의 난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별히 한국 난계와 연을 많이 쌓고 있는 중국의 젊은 친한(親韓)파 애란인이 있기에 지난 1월 말 그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치뤄진 국제전시회에 초대되어 참관하였을 때 특별히 시간을 내어 그의 난실을 방문하였었다.
윈난성 따리시의 양카이(楊開, 白族), 그는 금년 38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中國蘭花學術會 상임이사, 中國大理州蘭花協會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 지역 20만 애란인들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적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애란인이다.
그가 난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17세 때인 1989년 봄 어느 날 대문 밖에서 지나치던 한 농부가 들고 있는 한포기의 풀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색의 꽃과 더불어 진한 향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한다. 현재 생각하면 그 풀 한포기가 바로 이 지역에 많이 자생하는 연판란 색화로 생각하는데 당시에는 이 꽃이 난초인지도 모른 채 그저 색과 향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하여 그 꽃의 품종을 확인하여 ‘난(蘭)’이라는 걸 알고부터 애란인의 길로 접어 든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많은 난들을 찾아 다니게 되었고, 얼마가지 않아 뒷산(点蒼山ㆍ蒼山)의 주변이 온통 연판란 자생지라는 걸 알게되고 부터는 시간 나는대로 산에 올라가 연판란들을 산채하여 애지중지 재배하면서 자료는 물론 지역 애란인들을 수소문하여 찾아 다니면서 난에 관한 많은 지식 습득은 물론 견문을 넓히게 되었다고 한다.
우연히 본 난꽃과 향으로 인하여 생의 중요한 시기인 고등학교 시절인 17세 때 그의 진로가 확정 된 셈이다.이렇게 애란인으로 13여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난에 대한 지식을 쌓아 오다가 단순한 취미 생활보다는 생업으로서도 좋은 투자는 물론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200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업으로 전환하여 쾌적한 배양 난실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배려를 하여 현재는 3층건물 옥상층에 300m²의 유리 온실을 구축하여 전문가다운 재배 난실 공간을 확보, 총 300여 품종을 증식시켜 가면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집은 얼하이(洱海) 호수가 한눈에 들어 오는 동향의 집 구조로서 뒤로는 거대한 창산(蒼山)이 배후에 있는 산 언덕에 형성 된 주거지에 위치한 3층 건물이기에 동쪽부터 남쪽까지 모두 창문형으로 설비하여 아침부터 오후까지 충분한 광량이 들어 오도록 배려하였으며, 간혹 따가운 오후 햇살을 차단하기 위하여 창문형 커튼을 설비, 다만 이 지역에는 바람이 많아 통풍에는 큰 염려가 없지만 습도가 부족한 면이 있기에 난대 하단에 기왓장처럼 얇은 벽돌을 이용하여 배수로를 만들어 선풍기를 이용하여 순환되도록 설비하여 항상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을 채워 놓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12.2~18.9℃로 사계절 모두 봄과 같은 날씨를 보이기에 특별히 보온 보냉 설비가 필요없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곳이다.난실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다른 점이라면 동쪽부터 남쪽 창문에 광선에 따른 각도 조절이 가능한 난대를 별도로 설치하여 분에만 광선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배려한 설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난초는 대부분 6호분 정도 크기의 플라스틱 분을 이용하여 이 지역에서 나오는 황토흙과 부엽토를 혼합한 식재를 사용하면서 분 상단에는 수태로 마감하여 부족한 습도를 보충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편이다.가장 대표적인 소장 품종으로는 연판란 하화판 도홍화인 ‘분하(粉荷)’와 삼성접피기에 ‘엽접(葉蝶, 일명 디에쵸)’인 ‘대당봉우(大唐鳳羽)’를 비롯하여 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창산기접, 백설공주’ 등등 연판란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홍하주(紅河州)에서 자생하는 두판란과 일부 중국 춘란과 사계란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편이다.
특히 예전부터 난 관련 서적이나 필자가 운영하는 ‘세계난문화교류회’ 사이트를 통하여 한국 춘란을 접하게 되었는데 향은 없지만 정형화 된 화형과 화색이 좋아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2009년 봄 ‘한국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성철)’의 초청으로 이 지역 애란인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전국전시회를 참관한 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일월화, 태극선, 송옥, 보름달’등 여러 품종을 매입하여 애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 품목을 매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한국과의 교류에 대하여 그는 일시적인 교류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서서히 많은 애란인들과 접촉하여 상호 이해는 물론 관찰을 통한 인적교류가 우선 시 되어야 하며, 이후 서로 통하는 애란인들과 본격적인 교류를 하였으면 한다는 바램을 비치기도 하였는데 이는 현재까지 통례적으로 보면 일시적인 행사에 참석한 애란인들과 잠시 나누는 대화만 가지고는 서로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시장성 접근을 위해선 턱없이 부족한 교류로서 상호간 난문화를 이해하기 보다는 각자의 입장만 주장하면서 상대 시장에 접근하려는 모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중국은 난초하면 무엇보다도 향(香)을 우선시 하는 반면 한국은 무향종이 대부분이기에 화형과 화색을 중요시 하는데 있어서 서로가 장점과 단점을 보완하면서 시장 접근을 유도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화적인 차원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장점만 내세워 접근하려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와 같은 순수 취미보다는 투자에 치우쳐진 양국 난계현황을 감안한다면 더욱 더 양국에서 자생하는 품종에 대한 이해를 위한 교류가 앞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춘란이 중국 시장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향이 없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전통 문화 습성에 따라 향이 없으면 난(蘭)으로 취급하지도 않는 인식을 어떠한 방법으로 타개하여야 할지 서로가 연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의 약점만 들추어내기 보다는 우수한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시장성 진입 후 충분한 수익성이 보장 된다면 유향종이든 무향종이든 가릴 것이 없다는 대부분의 중국 상인들 관념을 안다면 비록 향은 없지만 화형과 화색이 좋은 한국 춘란도 중국 시장 진출에 전혀 문제가 없기에 가능하면 사진 보다는 기회가 될 때마다 실물을 중국 현지에서 많은 애란인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그의 의견이다.
본인 자신도 향을 우선시하는 관념때문에 몇 년동안 한국춘란 자료를 보면서 관망하여 오다가 중국에 비하여 장기적으로 안정 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난계이기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2007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춘란 유망품종들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몇몇 상인들도 한국춘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매입하고 있는 영향으로 인하여 일반 애란인들도 덩달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양카이(楊開)씨를 취재하면서 중국의 젊은 애란인들이 투자 목적으로 한국춘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더 확실하게 인지하게 되었으며, 중국 시장접근을 위하여 보다 많은 광고는 물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중국 속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속에 한국춘란도 함께 한류(韓流)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그가 이야기 했듯이 짧은 시간에 득을 얻으려 하지 말고 당장은 손실이 있을지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먼저 서로의 난문화와 습성을 파악하면서 폭을 좁혀나가야 한다는 것이 본 필자의 주장이기도 하다.
또한 중국의 젊은 난계지도자층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국춘란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날이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에 자만심에서 비롯 된 무조건적인 배척과 ‘내 것만이 최고’라고 자부하지말고 내 것이 좋으면 상대방 것도 좋은점은 인정해 주는 아량과 더불어 비교분석하면서 우리 것이 상대가 가진 것 보다 무엇이 우수한지 비교 분석하는 지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말고 폭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심미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본 문장은 '난과 생활' 2010년 4월호에 게재되는 내용입니다]

天使

윈난성 따리시의 양카이(楊開, 白族), 그는 금년 38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中國蘭花學術會 상임이사, 中國大理州蘭花協會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이 지역 20만 애란인들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적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애란인이다.
이렇게 애란인으로 13여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난에 대한 지식을 쌓아 오다가 단순한 취미 생활보다는 생업으로서도 좋은 투자는 물론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200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업으로 전환하여 쾌적한 배양 난실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배려를 하여 현재는 3층건물 옥상층에 300m²의 유리 온실을 구축하여 전문가다운 재배 난실 공간을 확보, 총 300여 품종을 증식시켜 가면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난실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다른 점이라면 동쪽부터 남쪽 창문에 광선에 따른 각도 조절이 가능한 난대를 별도로 설치하여 분에만 광선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배려한 설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소장 품종으로는 연판란 하화판 도홍화인 ‘분하(粉荷)’와 삼성접피기에 ‘엽접(葉蝶, 일명 디에쵸)’인 ‘대당봉우(大唐鳳羽)’를 비롯하여 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창산기접, 백설공주’ 등등 연판란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홍하주(紅河州)에서 자생하는 두판란과 일부 중국 춘란과 사계란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편이다.
한국과의 교류에 대하여 그는 일시적인 교류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서서히 많은 애란인들과 접촉하여 상호 이해는 물론 관찰을 통한 인적교류가 우선 시 되어야 하며, 이후 서로 통하는 애란인들과 본격적인 교류를 하였으면 한다는 바램을 비치기도 하였는데 이는 현재까지 통례적으로 보면 일시적인 행사에 참석한 애란인들과 잠시 나누는 대화만 가지고는 서로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시장성 접근을 위해선 턱없이 부족한 교류로서 상호간 난문화를 이해하기 보다는 각자의 입장만 주장하면서 상대 시장에 접근하려는 모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이야기 했듯이 짧은 시간에 득을 얻으려 하지 말고 당장은 손실이 있을지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먼저 서로의 난문화와 습성을 파악하면서 폭을 좁혀나가야 한다는 것이 본 필자의 주장이기도 하다.
아침이슬
浩天
좋은글 좋은 생각 ~~~ 잘 감상 하였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올바른 방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