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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운영자가 중국에서 느끼는 중국 난계의 흐름과 특징, 현재의 중국 상황에 대한 느낌, 등등을 리포트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ㆍ본 항목은 회원 등급 정회원만 댓글 쓰기가 가능하며, 회원님들의 의견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ㆍ이곳에 실린 모든 자료 및 사진들은 어떠한 경우라도 운영자의 사전 허락없이 타 사이트에 무단 복제 사용이 불가합니다.

ㆍ중국란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있을 경우 운영자에게 자료 요청을 하시면 본 '운영자 리포트'에 자료를 제공할 것입니다.

천사접 일반적으로 ‘기화(奇花)’하면 중국 전통 춘란인 ‘여호접’, ‘진접’, ‘잠접’, ‘사희접’, 소접’, ‘무접’, ‘예접’, ‘녹운’이 대표적인 품종으로서 기화 형태에 따라 ‘외접피기’, ‘내접피기’정도의 분류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품종과 더불어 생소한 용어들이 생겨나 일부 분류법에 있어서 많은 혼동이 발생하고 있기에 현재 중국에서 분류되고 있는 기화의 종류와 용어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전엔 전통적으로 내려온 선호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정형화 된 화형인 ‘매판, 수선판, 하화판(원판화 포함)’을 제외한 기화에 대해서 등한시 하던 때가 있었으나 1990년 중반이후부터는 중국 자생지에서 전형적인 화형의 화물들이 발견되는 수량이 극히 적을 뿐 아니라 고정된 화형이 아니라 개화 환경에 따라 다양한 화형으로 개화하는 전통품종에 염증을 느끼면서 일부에선 희귀성과 정형화된 화형의 신품종에 대한 갈증을 더하게 되면서 기화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이에 ‘80년대부터 ‘90년대에 발견된 기화들 중 선별 된 개체들이 하나씩 난계에 선보이기 시작하자 많은 애란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되면서 그간 소외 시 하던 기화들을 개발하기 시작.

취미가들이 새로움과 희귀성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부합하여 2000년대 들어 와 본격적으로 기화 산채 붐이 일어나 중국의 넓은 자생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화들 중 일부 선별 된 개체들이 각 난과류속에서도 부동의 최대 인기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 중국 난계의 현실이다.

이런 인기에 부합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든 가짜 기화들과 인위적인 육종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일부에선 자연 산채품으로 둔갑되어 고가에 거래가 되었다가 ‘품종이 산채품이 맞다. 아니다’라고 설왕설래하면서 법정문제로 발전하여 혼란을 초래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편이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다.

현재 기화 선별법과 감상법이 체계화되어 가고 있으며, 현 난과류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도와 더불어 상상을 초월하는 매매가를 기록하는 품종이 바로 기화들이라는 점을 상기해 볼만하다.

선별법과 감상법.

기화라고 하여도 모두가 인기품은 물론 우수한 개체라 할 수 없다.
감상자에 따라 아름다움의 미(美)를 추구하는 기준과 방법은 각양각색이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선별법과 감상법의 기준을 알아보자

ㅇ 기화로서의 고정성 : 처음 산채 된 개체들은 분에서 재배하면서부터 세력에 따라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여 변이 된 화판 수의 증감은 물론 변이 정도를 파악하여 품종의 특성을 최대한 발현 시켜 고정성을 창출해 내는 것이 관건.

ㅇ 접(蝶)변이 진화 정도 : 설변이 된 비율이 높을수록 좋고, 설판 바탕색과 홍설점의 색 대비와 분포도 및 선명도가 높아야 한다. 역시 세력과 환경에 따라 설변이 진화가 매우 다양한 편으로 몇 년간 재배하면서 변화의 추이를 관찰하면서 최상의 상태로 발현시켜야 할 것이다.

ㅇ 화형과 더불어 화판의 폭과 넓이도 매우 중요한 감상의 기준이 되고 있기에 화판 길이와 폭의 대비와 어울림이 좋은 개체를 선별하여야 함은 물론 다설판인 경우 화판의 배열도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다설판인 경우 설판이 뒤로 반전되는 비율도 감상에 있어서 미적 감각이 달라지기에 만개할 때까지 전 개화 과정을 관찰.

엽접_디에쵸_대룡연지 ㅇ 삼성접이상의 다설판 기화들 중에선 잎에도 설변이를 나타내는 품종들이 많은 편으로 일명 ‘디에쵸(蝶草)’로 알고 있는 ‘엽접(葉蝶)’이 보이고 있으며, ‘엽접’ 현상이 나타나는 개체들 중 접피기를 함께 동반한 개체가 더 선호의 대상이 되고 있는 편, 또 다른 특징으로는 비두의 모양이 정상적이지 못하고 찌그러져 있는 형태의 기화 들은 정상적인 비두 형태를 가진 개체에 비하여 대부분 화판의 접변이가 고정성을 가지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ㅇ 우수품으로 인정받으려면 화려하고 정갈한 화형은 물론 ‘삼성접’보다는 ‘4성접’, 그리고 ‘사성접’보다는 ‘오성접’ 식으로 변이 정도가 많으면서 희귀성에 중점을 두어 수집하는 것이 대체적인 취미가들의 전략이다.

기화의 종류

다양한 형태의 기화들이 산채되어 선별된 개체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애매모호한 용어로 통용되고 있지만 정확한 분류 및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기준에 맞는 용어 사용이 현실화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어 현재 중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용어들도 정확하게 학술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아 일부 개체들의 분류는 구술로서 통용되는 상태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용어들을 수집하여 필자의 주관으로 정리하기에 일부는 필자의 분류와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예접피기_성우예접 일반적으로 기화에 있어서 큰 분류로 기본적인 외삼판과 봉심을 제외한 증가 된 화판수를 보이는 개체를 ‘다판기화(多瓣奇花)’, 기본 한장인 설판에 더하여 증가 된 설판을 보이는 ‘다설기화(多舌奇花)’, 그리고 외삼판에 설변이(舌變異)가 있는 개체는 ‘외접(外蝶)피기, 부판접(副瓣蝶)’, 봉심에 설변이가 있는 것을 ‘내접(內蝶)피기, 예접(蘂蝶)피기’로 크게 분류할 수 있겠는데 접변이가 있는 개체를 통칭 ‘접피기(蝶花)’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편으로 세부적으로 나뉘어지는 종류를 면밀히 소개하기 전에 우선 우리가 흔히 봉심에 설변이를 보이는 ‘부판설(副瓣舌)’를 일본에서 통용하고 있는 ‘부변설(副弁舌)’이라고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화판(花瓣)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서 ‘판(瓣)’이 정확한 용어이기에 앞으로 ‘변(弁)’이라고 잘못 사용되는 사례가 없기를 바랍니다.

이제 세부적으로 기화의 종류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외접_부판접_검양접 ㅇ 외접(外蝶)피기 : 일반적으로 외삼판에 접변이를 보이는 개체를 통칭 ‘외접피기’라 하며, 부판에 접변이가 있는 개체를 별도로 ‘부판접’이라 하는데 외접피기의 대부분은 부판에 설변이가 있는 개체들로 주판에만 접변이를 보이는 개체는 극히 드문편이라 필자는 이런 원예화된 주판변이만 있는 개체는 아직 보질 못했다.
‘부판접(副瓣蝶)’은 일반적으로 부판 일부와 전체에 접변이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부판접’은 전체 접변이는 극히 드물고 화판 중심맥 하단에 접변이가 일어난 개체들이 대부분이다.
‘부판접’의 대표적인 전통 품종으로는 ‘진접, 잠접, 무접’이 있다.

ㅇ 내접(內蝶)피기 : 기화 중 가장 많은 개체가 봉심에 접변이를 보이는 형태로서 내접피기에 속하는 편인데 다른 용어로는 ‘예접(蘂蝶)피기, 봉접(捧蝶), 봉심접(捧心蝶), 심접(芯蝶)’으로도 사용되는 통칭으로서 다시 변화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하위 분류가 되고 있다.

- 예접(蘂蝶)피기 : 봉심에 설변화를 보이는 모든 개체의 통칭.

- 삼심접(三芯蝶) : 봉심에 설 변이 정도가 완벽하지 못하여 삼성접에는 미치지 못하는 개체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삼성접’으로 분류하고 있는 편.
삼심접_금계접 
 
- 삼성접(三星蝶) : 봉심 전체가 설판과 동일한 형태와 설점으로 완벽한 설변이를 보이는 개체로 대표적인 품종은 전통춘란인 ‘예접’을 비롯하여 다양한 신품종 개체가 있으며, 일경구화 신품종인 가칭 ‘길접(吉蝶)’을 보면 확연하게 이해가 될 것이다.
삼성접_개원삼성접_길접
  
- 사성접(四星蝶)과 오성접(五星蝶) : 단어의 뜻 그대로 설변이 된 봉심의 수가 4장이 되는 것은 ‘사성접’으로 대표적인 품종은 전통춘란 ‘사희접’이 있으며, ‘오성접’은 설변이 된 봉심 수가 5장되는 것을 일컫는다.
사성접_길상산보사성접_무명오성접_중화보정

 - 소접(笑蝶) : 봉심의 화판 중심맥을 기준으로 하여 상단부에 접변이가 일어 나는 개체를 ‘소접(笑蝶)’이란 용어로 분류하고 있는데 ‘소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여기서 참고하여야 할 것은 전통품종인 ‘소접(笑蝶)’은 화판의 아래 부분에 접변이가 일어 난 개체라서 이 분류에 해당하지 않고 그저 품종명이라는 것을 상기하고 있으면 된다.
소접笑蝶_무명.jpg

ㅇ 다판기접(多瓣奇蝶) : ‘다판기화’로도 통용되며 화판수가 기본 5장이 넘어가는 개체들을 통칭하는 용어로서 개체에 따라 화판의 숫자는 매우 다양하다.
국화피기_수형피기_천녀산화
 
ㅇ다설기접(多舌奇蝶) : 외삼판을 제외하고 설판의 숫자가 많은 개체를 의미하는데 삼성접부터 오성접을 제외한 품종을 ‘다설기접’이라고 한다.
다설기접_황금해안
 
ㅇ다판다설기접(多瓣多舌奇蝶) : 한 개체에서 화판과 설판의 숫자가 많은 개체를 의미하며, 대표적인 품종이 전통춘란인 ‘여호접’과 신품종인 ‘천모란’을 비롯하여 다량의 개체가 있다.
다판다설기접_비천봉황
  
ㅇ소접(素蝶) : 설변이 된 화판이 백색으로 홍설점 등 다른 잡색을 가지지 않는 기화들을 통칭하여 ‘소접’이라하며, ‘삼성소접’을 비롯하여 ‘다판다설소접’까지 다양한 편이다. 그리고 설판이 흰색이 아닌 노란색, 녹색, 홍색 등등 단일색으로 나타나는 개체들은 색상에 따라 ‘녹태소접, 황태소접, 홍소접’ 등등으로 다르게 호칭하고 있다. 주의하여야 할 것은 한글 발음으로 동일한 ‘소접(笑蝶)’이 있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소접素蝶_세계평화

ㅇ 화판의 폭 형태와 화판 붙음에 따라 구분되는 다판다설 품종.

 - 모란(牡丹) 피기: ‘목단피기’라고도 하며 단어 그대로 목단꽃 형태로 여러장의 화판과 설판의 폭이 다소 넓은 개체로 화판의 장단길이가 다른 편이다.
모란피기_종정모란
 
- 국화(菊花)피기 : 국화 꽃처럼 여러장의 화판 폭이 비교적 넓지도 좁지도 않은 형태를 말하는데 ‘연판형’와 혼동이 많은 편으로 ‘연판형’에 비하여 화판 폭이 조금 넓으면서 화판 끝이 다소 뾰족한 편.
국화피기_안탕국

- 연판(蓮瓣)형 :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폭 넓은 연 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연판란’들이 다소 화판의 폭이 좁으면서 긴편인 점을 인용하여 ‘국화피기’에 비하여 화판의 폭이 다소 좁으면서 화판 끝이 둥근 형태로 화판의 뻩침이 정갈한 편을 의미하지만 사실 ‘국화피기’와 ‘연판형’의 구분이 애매모호한 편.
 
- 수형(樹形)피기 : 마치 나무 줄기에 엇갈리면서 잎이 붙어 나오듯 화경 하나에 여러 화판이 엇갈려가면서 차례대로 화판을 달고 있는 개체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다판이나 다설판 개체들이라해도 화경 끝부분이 중심이 되어 화판이 나오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이 ‘수형피기’는 단어 의미 그대로 나무 줄기에 잎이 한장씩 붙어 나오는 형상을 닮은 개체를 의미한다.
수형피기_옥수림풍

전접_설중매 ㅇ 전접(全蝶) : 화판 전체에 접변이를 보이는 개체로서 이 ‘전접’은 필자가 오랜동안 중국에서 많은 개체들을 접해 보았지만 중국란 중에선 현재까지 만나 본 사례가 없는 편인데 자랑스럽게도 ‘전접’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품종이 바로 한국춘란 명명품인 ‘설중매(雪中梅)’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접변이 품종이 중국란에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지만 정작 전형적인 화형중에서 ‘전접’형태의 꽃이 현재까지 중국에는 없고 한국에서 나왔다는 점은 한국의 애란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자랑스럽기도 하다. 특히 하화판 형태의 짧고 폭 넓은 화판에 일어난 접변이와 더불어 잎에도 ‘디에쵸’현상을 보여주고 있기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화의 모든 특징과 장점을 가진 아주 우수한 개체가 바로 한국춘란 ‘설중매’라는 점이다.

ㅇ 기타 화판의 형태에 따라 ‘타운형(朶云形)’, ‘표문형(飄文形)’으로 분류되고 있는 개체들도 기화류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들이다.

현재 국내 품종중에서도 우수한 기화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으며, 등록품으로 난계에 소개되고 있기에 필자가 현재 중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화들의 용어와 특징과 함께 이미지로 보여주는 품종을 참고하여 한자(漢字)가 일본화된 채 잘못 전달되어 국내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일부 품종 분류와 용어에 대한 혼란없이 용어 정립에 참고하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본 내용은 '난과 생활' 2010년 2월호에 게재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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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濟微笑

2010.01.18 00:31:40

기화의 개념, 의의, 기준, 분류, 형태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네요
유익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부판설화에 대한  정확한 용어정리도 좋았습니다.^^

토붕

2010.01.18 01:07:28

미소형님, 잘 계시죠? 얼굴 본지 꽤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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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濟微笑

2010.01.18 09:59:20

미안하구먼... 토붕 아우님
난우 만나는 것에 게을리하면 안되는 데,
요즘 산채 재미에 푹 빠져서~~^^

토붕

2010.01.18 01:06:21

역시 기화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어야겠지요...
왠지 조화롭지 못한 기화는 민춘란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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